유럽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바로 ‘교통수단’이에요. 특히 서유럽은 나라 간 이동도 많고, 도시 내부 교통도 다양해서 미리 알고 가면 여행의 질이 완전히 달라져요. 이번 글에서는 서유럽 여행 시 유용한 교통수단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소개할게요. 나라 간 이동 방법, 도시 내부 교통, 그리고 실전 예약 & 팁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유럽 국가 간 이동 – 기차, 비행기, 버스 비교
서유럽은 나라 간 거리가 가깝고, 국경을 넘기가 쉬워서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요. 이동 수단은 크게 기차, 저가항공, 버스 세 가지가 있고, 각각 장단점이 있어요.
① 고속열차 (기차)
대표 노선: 프랑스 TGV, 독일 ICE, 스페인 AVE, 런던↔파리 Eurostar 등. 고속열차는 시내 중심역↔중심역으로 이동해 공항보다 총 소요시간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2~6시간 거리라면 특히 효율적이에요.
예매 팁: 출발 2~3개월 전 미리 예약하면 저렴해요. Omio, RailEurope, 각국 철도 공식(SNCF, DB 등)에서 예매 가능.
② 저가항공
대표 항공사: 라이언에어, 이지젯, 위즈에어. 특가가 좋지만 수하물·좌석·우선탑승 등 추가요금으로 최종가가 올라갈 수 있어요. 공항이 외곽인 경우가 많아 공항 이동+대기 시간까지 합산해 비교하세요.
③ 장거리 버스
대표: Flixbus, BlaBlaBus. 매우 저렴하고 야간버스로 숙박비 절감 가능해요. 단, 소요시간이 길고 좌석이 좁은 편이라 비용 절감이 최우선일 때 추천.
도시 내 교통 – 지하철, 트램, 시티패스 활용법
① 지하철(Metro)
파리, 런던, 마드리드 등 대도시에 촘촘한 노선. 보통 1회권 기준 요금제가 많고, 자동판매기·모바일 앱으로 구매 가능.
② 버스
지하철이 닿지 않는 구역 커버, 심야 노선 운행도 잦아요. 구글맵 + 현지 앱(Moovit/Citymapper) 병행 추천.
③ 트램(Tram)
암스테르담, 비엔나, 바르셀로나, 뮌헨 등에서 주요 수단. 창밖 풍경 보며 이동 가능해서 여행자 만족도가 높아요. 유모차·캐리어 승하차도 비교적 편해요.
④ 시티패스/교통카드
- Paris Visite Pass (1~5일권) – 지하철/버스/트램 포함
- Oyster/Contactless (런던) – 탭인/탭아웃 자동요금 상한
- Vienna City Card, Barcelona Card – 교통+관광지 할인
도착 즉시 공항/역 내 투어리스트 인포에서 카드 구매하면 시행착오가 줄어요.
예약 & 준비 – 실전에서 바로 쓰는 팁
| 항목 | 팁 |
|---|---|
| 기차 예약 | 출발 2~3개월 전 예매 시 특가 많음 (특히 Eurostar, TGV). 조기구매가 핵심. |
| 좌석 예약 | 유레일패스 사용 시 고속열차·야간열차는 좌석(슬리퍼) 예약 필수. |
| 공항↔도심 | 전용 공항열차/메트로/공항버스가 정석. 소요시간·요금은 구글맵/Citymapper로 사전 확인. |
| 환승 시간 | 기차 환승은 최소 15~30분 확보. 독일(DB) 등은 지연 변수가 있어 여유 필수. |
| 짐 보관 | 대부분 역·공항에 유료 락커. 또는 LuggageHero, NannyBag 앱으로 도심 보관소 예약. |
| 앱 | Omio, RailEurope, DB Navigator, SNCF Connect, Rome2Rio, Citymapper, Moovit, Bolt/Uber/FreeNow |
택시/라이드셰어, 마이크로모빌리티, 도보
택시/라이드셰어
길거리 택시보다 앱 호출(Bolt, FreeNow, Uber)이 안전·저렴. 공항 픽업도 앱이 편해요.
전동킥보드·공유자전거
Lime, Tier, Dott 등. 앱 설치 후 즉시 사용 가능. 보행자/트램 선로 주의, 현지 규정(주차구역) 확인 필수.
도보
서유럽 도심은 도보 20분 내 주요 스폿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교통권을 하루 패스 대신 단건+도보로 조합하면 비용 절감. 돌길이 많아 캐리어 바퀴·편한 신발은 필수.
상황별 추천 교통수단 – 한눈에 정리
| 상황 | 추천 교통수단 |
|---|---|
| 도시간 빠르게 이동(2~6시간 거리) | 고속열차(TGV, ICE, AVE, Eurostar) |
| 가격이 최우선 | Flixbus, 저가항공(수하물 요금 합산해 최종가 비교) |
| 아이동반/짐 많음/역세권 숙소 | 기차 중심 루트(시내↔시내), 공항 이동 최소화 |
| 첫 유럽 & 실수 줄이고 싶음 | 유레일패스 + 필수 구간 좌석예약 |
| 도시 내 저스트 편의 | 시티패스(Paris Visite, Oyster 등) + Citymapper |
| 숙박비 아끼고 싶음 | 야간버스/야간열차(슬리퍼) + 다음날 오전 체크인 |
마무리 – 교통만 알면 유럽은 쉬워져요
서유럽 교통은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만 챙기면 정말 간단해요. 도시간 이동은 기차 중심으로, 거리가 멀면 저가항공을 가끔 섞고, 도시 내에서는 시티패스+앱으로 깔끔하게. 환승 여유와 좌석예약만 신경 쓰면 이동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요. 이 가이드를 바탕으로 일정과 예산에 맞는 조합을 만들어 보세요. 이동이 편해지면 여행의 절반은 이미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