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18. 10:03ㆍ배당 창고 (ETF·배당주)
커버드콜 ETF 세 개 다 사봤습니다 (JEPQ·GPIQ·타미당 1호)
제 계좌랑 아들 계좌를 합치면 커버드콜 ETF가 세 개 들어있어요.
- JEPQ (제 계좌, 154주)
- GPIQ (제 계좌 26주 + 아들 계좌 16주)
- Tiger 미국 다우지수 배당ETF 일명 타미당 1호 (아들 계좌)
셋 다 "커버드콜"이라는 같은 이름을 달고 있는데, 막상 찾아보니 잘 모르시겠죠? 사실 저도 그래서, 엄청 고민하고..
AI한테 물어도 보고...했는데..
제가 이번에 알아본거 정리해서 적어볼게요.
커버드콜이 뭔지 짧게
이미 아시는 분은 넘어가셔도 돼요.
주식을 들고 있으면서 "이 주식을 나중에 얼마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남한테 파는 겁니다. 그 대가로 지금 돈을 받아요. 이게 옵션 프리미엄이고, 커버드콜 ETF는 이 돈을 모아서 분배금으로 나눠줍니다.
대신 주가가 확 오르면 그 상승분을 다 못 가져가요. 현금을 먼저 받는 대신 상승을 일부 포기하는 구조입니다.
JEPQ vs GPIQ — 같은 나스닥인데 방식이 달라요
둘 다 나스닥100 기반 커버드콜인데, 옵션을 다루는 방식이 다릅니다.
| 기초 자산 | 나스닥100 기반 액티브 포트폴리오 | 나스닥100 지수 추종 |
| 옵션 방식 | 장외 ELN 편입 | FLEX 콜옵션 직접 매도 |
| 옵션 커버 비중 | 15~20% 고정 | 25~75% 동적 조절 |
| 운용보수 | 0.35% | 0.29% |
| 분배 | 월배당 | 월배당 |
JEPQ는 나스닥100을 그대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운용사가 종목을 골라 담는 액티브 방식이에요. 옵션은 ELN이라는 파생상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가져가고, 커버 비중이 15~20%로 고정돼 있습니다..
GPIQ는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면서 콜옵션을 직접 팝니다. 특징은 커버 비중을 25~75% 사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절한다고 하네요. 상승장이 예상되면 옵션을 덜 팔아서 상승분을 더 챙기는 방식이고, 상대적으로 JEPQ보단 상승장의 일부를 따라가서, 쉽게보면 꿩먹고 알먹고 될 수 있는것 처럼 보이실껍니다.ㅎㅎ
실제 성과는 어땠나
두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기간이 아직 2년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 기간 기준으로는 GPIQ의 연평균 수익률이 28.8%로 JEPQ의 25.8%보다 3%p 높았어요. 대신 변동성(표준편차)도 GPIQ가 17.9%로 JEPQ의 15.8%보다 컸습니다.
정리하면 GPIQ가 더 많이 벌었지만 더 많이 흔들렸다는 거예요. 운용 기간이 짧아서 단정하긴 어렵지만, 구조상 납득이 가는 결과이지 않을까요??좀 더 상승상을 추종하니깐요..
저는 그래서 둘 다 담았어요. 한 운용사에 다 걸고 싶지 않았거든요.
타미당 1호 — 여긴 기초지수부터 다릅니다
타미당은 나스닥이 아니라 SCHD 계열입니다. 정확히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 그러니까 배당 잘 주는 미국 우량주 100개를 담은 지수예요. 여기에 커버드콜을 얹은 상품입니다.
또한, 국내 상장 ETF 입니다..미국 아니에요~^^
나스닥100은 기술주 위주인데 SCHD는 배당 성장주 위주라, 애초에 담는 종목부터 완전히 달라요.
1호, 2호, 데일리형이 다 다릅니다
별표 치세요.ㅎㅎ 이게 핵심인데요. 타미당은 형제가 여럿이고 목표 프리미엄이 다릅니다.
| 타미당 1호 | 3% | 3% 이상 |
| 타미당 2호 | 7% | 7% 이상 |
| 타미당 데일리 | 10% | 12%(한도) |
기초지수는 다 같은 SCHD 계열인데, 옵션 프리미엄을 얼마나 가져가느냐가 다릅니다.
저는 아들 계좌에 1호를 담았습니다. 사실 고를 때는 다들 이걸 추천하길래 그냥 샀어요..
그런데 이번에 찾아보니 1호는 세 형제 중 분배율이 제일 낮은 상품이더라구요. 프리미엄을 3%만 가져가니까요.
그래서...아????????????이렇게 하고 다시 리밸런싱 해야하나 하면서 알아봤어요..
두둥!!!!! 이게 꼭 나쁜 건 아니었어요
처음엔 "아, 잘못 골랐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프리미엄을 적게 가져간다는 건 주가 상승분을 그만큼 덜 포기한다는 뜻이거든요. 분배금은 적지만 주가 자체는 더 잘 따라갑니다.
아들 계좌는 10년, 20년 볼 계좌잖아요. 그러면 당장 월 분배금보다 장기 성장이 더 중요할 수도 있어요. 결과적으로는 목적에 맞는 선택이었던 셈입니다. 알고 고른 건 아니지만..ㅋㅋㅋ
다만 월 현금흐름을 원하신다면 2호나 데일리형이 맞습니다. 이름이 비슷하다고 아무거나 고르면 의도한 것과 다른 상품을 사게 돼요.
제일 큰 차이는 따로 있었습니다
세 상품을 가르는 가장 실질적인 차이는 수익률도 분배율도 아니었어요.
JEPQ와 GPIQ는 ISA·연금저축·IRP에 담을 수 없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ETF라서요. 국내 절세계좌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쓰고 싶으면 국내 상장 ETF를 통해야 합니다.
그래서 타미당 상품이 존재하는 거예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절세계좌에서 굴리면 세금 구조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일반 계좌에서 미국 ETF 분배금을 받으면 15% 원천징수를 맞는데, ISA에서는 비과세 구간이 있잖아요.
저는 지금 다 일반 계좌로 굴리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더 고민해봐야겠더라구요.
정리하면
| 상장 | 미국 | 미국 | 한국 |
| 기초지수 | 나스닥100 | 나스닥100 | SCHD 계열 |
| 특징 | ELN, 커버 고정 | 직매도, 커버 동적 | 프리미엄 3% |
| 절세계좌 | 불가 | 불가 | 가능 |
- 나스닥 성장 + 월배당 → JEPQ, GPIQ
- 배당주 기반 + 안정 → 타미당 계열
- 절세계좌 활용 → 국내 상장 상품 필수
- 같은 시리즈라도 1호·2호·데일리는 완전히 다른 상품
이번에 정리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 건, 이름만 보고 사면 안 되겠다는 거예요.
타미당 1호를 고를 때 저는 분배율이 얼마인지도 안 보고 샀거든요. 다행히 아들 계좌 목적에는 맞았지만, 만약 제 계좌에 월배당 받으려고 샀다면 낭패였을 겁니다.
다음엔 뭘 사기 전에 목표 프리미엄이 몇 퍼센트인지부터 확인하려고요. 이게 사실상 그 상품의 성격을 결정하니까요.
이 글은 개인의 투자 기록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권유가 아닙니다. 운용보수와 분배율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투자 전에는 각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자료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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