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Q 1,500주 먼저 채우고 SCHD로 갑니다 (순서를 정한 이유)
배당 ETF, 어떤 순서로 모아야 할까요?
정답은 없지만 저는 순서를 정했습니다. JEPQ를 1,500주까지 먼저 채운 다음,
그때부터 배당금 전액을 SCHD로 돌릴 생각이에요. 왜 이 순서인지 계산과 함께 적어볼게요.
어떻게 계산해서 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두 상품의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 배당 ETF라도 JEPQ와 SCHD는 작동 방식이 달라요.
JEPQ는 나스닥100에 커버드콜을 얹은 상품입니다. 배당 재원이 주식 배당이 아니라 옵션 프리미엄이라,
배당률이 8~10%대로 높아요. 대신 나스닥이 크게 오를 때 그 상승분을 다 못 먹습니다.
(이건 다들 익히 이제는 아시겠죠?)
가장 대표적인 배당주 SCHD
SCHD는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미국 기업들을 담은 상품이에요.
배당률은 3%대로 낮지만, 배당 자체가 매년 자라고 주가도 같이 오릅니다.
한쪽은 지금 당장의 현금, 한쪽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배당이에요.
왜 JEPQ를 먼저 골랐나
이유는 단순합니다. 재투자할 총알을 빨리 만들고 싶어서예요.
또한, 제가 계속 투자금을 밀어넣을 현금의 여유가 많이 없기 때문이에요.
같은 1,000만원을 넣었다고 가정하면 이렇게 갈립니다.
- JEPQ(9% 가정): 연 90만원
- SCHD(3.5% 가정): 연 35만원
차이가 두 배가 넘어요. 초반에는 이 차이가 재투자 속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배당금이 많이 들어와야 그만큼 주식을 더 살 수 있고, 주식이 늘어야 다음 배당도 늘어나니까요.
SCHD는 시간이 자산인 상품이라 나중에 붙어도 늦지 않다고 봤습니다.
반대로 초반에 현금흐름이 약하면 눈덩이 자체가 잘 안 굴러가요.
1,500주라는 숫자가 나온 계산
목표를 월 배당 100만원 선으로 잡았습니다. 역산해보면 이렇게 나와요.
- JEPQ 월 분배금: 주당 약 $0.6
- 1,500주 × $0.6 = 월 $900 (세전)
- 미국 원천징수 15% 차감 후: 약 $765
- 원화로 환산하면 월 100만원 조금 넘는 수준
매입에 필요한 금액도 계산해봤습니다. 현재가 $59.84 기준으로 1,500주면 약 $89,760, 원화로 1억 2천만원 정도예요.
솔직히 지금 제 계좌 규모를 생각하면 아득한 숫자입니다. 솔직하게...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겠어요.
(게임 안사고, 현질 안하고, 술 작게 마시고, 현금 밀어넣어볼려고 합니다.)
그래도 목표 지점을 숫자로 박아두는 것과 그냥 "많이 모으자" 하는 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계획의 약점도 적어둘게요
첫째, 배당금이 고정이 아닙니다.
JEPQ 분배금은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오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에 따라 매달 달라져요. 주당 $0.44대까지 내려간 달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1,500주를 모아도 월 80만원대로 떨어질 수 있어요. 평균값만 믿고 계획을 짜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둘째, 원금이 깎일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상품은 분배금 일부가 사실상 원금에서 나오는 구조일 수 있어요. 1,500주를 모으는 동안 주가가 계속 흘러내리면, 배당은 받았는데 평가금액은 줄어드는 상황이 생깁니다.
셋째, 성장을 포기하는 선택입니다.
나스닥이 크게 오르는 구간에서 JEPQ는 그 상승을 다 따라가지 못해요. 같은 기간 QQQ를 들고 있었으면 더 벌었을 수도 있습니다. 현금흐름을 얻는 대신 치르는 비용이에요.
단, 성장도 잡으실려면 QQQ나 QQQM 등을 보조적으로 같이 가져가시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배당만 보신다면 제외 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SCHD로 넘어가는 시점이 중요합니다
JEPQ만으로 끝낼 생각이었다면 이 계획은 위험했을 거예요. 커버드콜 한 상품에 1억 2천만원을 몰아넣는 셈이니까요.
제 계획은 JEPQ를 현금흐름 만드는 엔진으로만 쓰고,
거기서 나온 배당으로 SCHD를 사서 자산이 자라는 축을 따로 만드는 겁니다.
1,500주에 도달하면 그때부터는 JEPQ를 더 사지 않고, 매달 들어오는 100만원을 전부 SCHD로 돌릴 생각이에요.
그러면 JEPQ는 그대로 현금을 뿜고, SCHD는 그 현금으로 계속 불어나는 구조가 됩니다. 이게 제가 그리는 그림이에요.
물론 중간에 바뀔 수 있습니다
여윳돈이 생기면 그때그때 SCHD도 조금씩 사려고 해요. 배당금으로는 당분간 JEPQ만 채우겠지만, 현금이 있으면 굳이 한쪽만 고집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몇 년이 걸릴 계획이라, 그사이 시장 상황이나 제 생각이 바뀔 수도 있어요. 커버드콜 구조에 문제가 보이면 방향을 틀 겁니다. 계획은 지키라고 있는 거지만, 틀렸다는 걸 알고도 붙잡고 있으라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매달 몇 주까지 모았는지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1,500주까지 가는 길이 얼마나 긴지도 같이 보여드릴게요.
이 글은 개인의 투자 기록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권유가 아닙니다. 언급한 배당률과 분배금은 시점에 따라 달라지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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