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계좌, 언제까지 돈을 넣어줘야 할까요? 저는 여기서 멈추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증여로 신고한 금액은 약 800만 원이고, 여기에 4년간 투자로 불어난 200만 원을 더해 약 1천만 원 규모가 됐어요. 앞으로는 추가 입금 없이 이 돈이 배당으로 스스로 불어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아이 계좌를 만들고 지금까지 증여한 금액은 신고 기준 약 800만 원입니다. 미성년 자녀는 10년간 2,000만 원까지 증여세 공제를 받을 수 있어서, 이 범위 안에서 나눠서 넣어왔어요.
그리고 4년간 장기로 들고 있으면서 생긴 수익 약 200만 원은 빼지 않고 그대로 재투자했습니다. 합쳐서 지금 계좌는 1천만 원 정도 규모예요.

계좌에는 국내 종목 세 개가 담겨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심텍, 그리고 폴라리스였어요. 삼성전자와 심텍은 수익 구간이었고, 폴라리스는 손실 구간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구성이 10년, 20년을 바라보는 계좌에는 맞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증여를 계속 이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제 한도도 있고, 무엇보다 제 여유 자금에도 끝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목표를 다시 잡았어요. 여기까지 모은 1천만 원이 앞으로 배당을 낳고, 그 배당이 다시 재투자되면서 10~20년 동안 스스로 커지는 구조를 만들자는 쪽으로요. 제가 더 넣지 않아도 굴러가는 계좌를 만드는 게 이번 리밸런싱의 목적이었습니다.
또한, 매매를 자주하면 증여신고 했더라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들었어요..(확인필요) 그래서, 더이상의 매매를 최소화 하고자
리밸런싱 했습니다.
<증여받은 자금은 아이 소유인데, 부모가 그 계좌에서 빈번하게 매매하면 국세청이 "실질적으로 부모가 운용한 차명계좌"로 볼 여지가 생겨요. 그러면 증여 시점이 아니라 나중 시점으로 재산정되면서 불어난 금액 전체가 증여로 잡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취지의 판례와 국세청 해석이 있어요.>
수익이 나 있던 심텍과 삼성전자를 일부 정리했어요. 그 수익금으로 손실 중이던 폴라리스를 손절 처리했습니다.
손실 종목을 그냥 들고 버티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계좌의 목적이 바뀐 이상 "언젠가 오르겠지"로 자리를 차지하게 두는 게 맞지 않다고 봤어요. 수익 난 종목의 이익으로 손실을 정리하니 계좌도 깔끔해졌고요.
재배치 후 구성은 이렇습니다.
타미당을 고른 이유는 두 가지예요. 국내 상장 ETF라 아이 계좌에서 다루기 편하다는 점, 그리고 배당 성장형인 SCHD 기초지수에 커버드콜을 얹어서 월 분배금이 꾸준히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재투자로 굴려갈 계좌에는 이 현금흐름이 필요했어요.

리밸런싱하는 김에 미국 직접 투자 쪽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성장만 담으면 배당이 없고, 배당만 담으면 장기 성장이 아쉬워요. 그래서 성장·배당·인컴 세 축으로 나눴습니다.

이제부터 이 계좌에 제가 새로 넣는 돈은 없습니다. 대신 이렇게 굴러갈 예정이에요.
물론 단점도 분명합니다. 커버드콜 ETF는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되고, 미국 ETF는 환율 영향을 받아요. 시장이 길게 부진하면 계획대로 안 굴러갈 수도 있습니다. 이 구조가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아이가 성인이 될 때 이 계좌가 얼마가 되어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아빠가 계속 돈을 넣어줘서 커진 계좌"보다는, 스스로 굴러가는 구조를 만들어둔 계좌를 물려주고 싶었어요.
앞으로 매년 이 계좌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기록으로 남겨보겠습니다.
이 글은 개인의 투자 기록이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에 대한 매수 권유가 아닙니다. 증여세 신고 기준이나 세부 절차는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 전문가를 통해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 아들 계좌 첫 배당 받았습니다. (0) | 2026.09.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