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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계좌 첫 배당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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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계좌 첫 배당 약 8,600원 받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달러로 1주 더)

 

리밸런싱하고 한 달, 아들 계좌는 어떻게 됐을까요?

평가손익은 마이너스 12만 원입니다. 그리고, 첫 월 배당금이 들어왔어요.

새 돈은 한 푼도 넣지 않고 계좌 안에서만 굴린 한 달을 솔직하게 적을게요.

 

9월 8일, 첫 배당이 들어왔습니다

아들 계좌에 GPIQ 배당이 입금됐어요.

  • 세전: $7.45
  • 미국 원천징수 15% 차감: -$1.12
  • 실수령: $6.33 (원화로 약 8,600원)

 

   

커피 두 잔 값입니다. 16주 보유 중이니 주당 0.47달러쯤 나온 셈이에요.

금액만 보면 웃음이 나오지만, 이게 아들 계좌에서 처음 발생한 현금흐름이라는 점이 저한테는 의미가 있었어요.

지금까지는 제가 넣기만 했지, 계좌가 제 돈 없이 스스로 늘어난 적은 없었거든요.

이틀 뒤, 남은 달러를 털어서 1주를 샀습니다

9월 10일에 GPIQ를 추가 매수했어요.

  • 온주 1주: $56.67
  • 소수점 0.082936주: $4.69
  • 합계: $61.36

 

배당금 $6.33으로는 1주 값에 한참 모자랐습니다. 나머지는 리밸런싱할 때 남아 있던 달러로 채웠어요.

지난달에 국내 종목을 정리하고 ETF로 옮기는 과정에서 자투리 달러가 남아 있었거든요.

매수 단위가 딱 떨어지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생긴 돈이었습니다.

그 돈이 예수금으로 놀고 있었는데, 이번 배당을 계기로 같이 털어넣었어요.

그래서 이번 달에도 제가 새로 넣은 돈은 없습니다.

지난 글에서 "이제부터 이 계좌에 새 돈은 넣지 않겠다"고 했던 원칙은 그대로 지켜지고 있어요.

 

소수점 매수를 처음 써봤습니다

이번에 소수점 매매를 처음 이용했어요. 1주를 사고 남은 $4.69로 0.082936주를 추가로 샀습니다.

예수금을 한 푼도 안 남기려고 그랬어요. 장기로 굴릴 계좌라면 몇 달러가 놀고 있는 것도 아깝더라고요. 소수점으로 사두면 그 조각도 배당을 받으니까요.

 

 

계좌에 0.082936주가 찍혀 있는 걸 보니 좀 웃깁니다. 매입금액이 6,302원이에요. 이런 자투리까지 주식으로 바꿔두는 게 10년, 20년 뒤에는 어떤 차이를 만들지 궁금하네요.

 

한 달 성적표는 마이너스입니다

리밸런싱하고 딱 한 달, 아들 계좌 현황입니다.

종목보유매입금액평가손익
GPIQ 16주 1,216,581원 -26,076원 (-2.14%)
QQQM 9주 3,529,130원 -40,915원 (-1.15%)
SCHD 40주 1,886,972원 -54,976원 (-2.91%)
  • 총 매입금액: 6,632,683원
  • 총 평가금액: 6,543,644원
  • 평가손익: -121,968원 (-1.83%)

 

 

세 종목 다 마이너스예요. 특히 SCHD가 -2.91%로 제일 많이 빠졌습니다.

 

 

계좌가 -가 되어서,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리밸런싱하자마자 마이너스라니 타이밍도 참 그래요.

그런데 이 계좌는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굴릴 생각으로 만든 거예요. 지금 -1.83%는 10년 뒤에 보면 그래프 위의 점 하나도 안 될 겁니다.

오히려 지금 같은 구간이 재투자에는 유리해요. 같은 배당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 GPIQ를 $56.67에 샀는데, 주가가 이 근처에 머물러 주면 주수를 빨리 늘릴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 떨어지기만 하면 그것대로 문제죠. 커버드콜 상품은 장기적으로 주가가 흘러내릴 위험이 있고, GPIQ도 예외는 아니에요. 이건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분배금을 어디에 쓸지 단계를 나눠뒀습니다

이 계좌의 분배금 운용에는 기준을 정해뒀어요. 주식 수가 아니라 인컴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인컴자산 규모분배금 운용
2,000만 원 이하 분배금 100%를 인컴자산에 재투자
2,000만~3,000만 원 절반은 인컴자산, 절반은 QQQM
3,000만 원 이상 분배금 대부분을 QQQM으로

지금 GPIQ 평가금액이 120만 원 정도니, 당분간은 첫 번째 구간입니다. 들어오는 분배금은 전부 GPIQ를 더 사는 데 씁니다.

주가가 오르내려도 기준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식 수 대신 금액으로 잡았어요. GPIQ가 100주든 300주든, 중요한 건 그 자산이 만들어내는 현금흐름의 크기라고 봤습니다.

최종 목표는 GPIQ가 아닙니다

여기가 이 계획의 핵심이에요.

GPIQ를 끝까지 불리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GPIQ는 월 현금흐름을 만드는 엔진 역할이고, 그 현금흐름이 충분히 커지면 그때부터는 QQQM을 사주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왜 이렇게 설계했냐면, 커버드콜은 현금을 잘 뿜지만 장기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요. 반대로 QQQM은 성장은 좋지만 배당이 거의 없습니다. 둘을 순서대로 쓰면 각자의 장점만 가져올 수 있다고 봤어요.

정리하면 이런 그림입니다.

  1. 지금 — GPIQ 분배금으로 GPIQ를 더 산다 (엔진 키우기)
  2. 중간 — 분배금을 GPIQ와 QQQM에 나눠 담는다 (전환 구간)
  3. 나중 — GPIQ가 만든 현금으로 QQQM을 계속 산다 (복리 시스템)

아이가 성인이 될 무렵에는 3단계에 가 있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이에요.

다음 달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이번 달은 남은 달러가 있어서 1주를 채울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그런 여유분이 없어요. 배당금만으로 굴려야 합니다.

GPIQ 배당이 월 8천 원대인데 1주 값이 8만 원 정도니, 산술적으로는 10개월에 1주 페이스예요. 깜깜합니다..^^

그래도 QQQM과 SCHD 배당도 분기마다 들어오니 실제로는 조금 더 빠를 겁니다.

또한, 소수점 매매로 전량 GPIQ로 한 이유도 조금이라도 빨리 늘릴려고 소수점 매매를 한거에요.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들어갈 게 있어요. 아이가 받는 용돈입니다.

명절이나 생일에 들어오는 돈을 그냥 통장에 두지 말고 이 계좌에 넣어볼 생각이에요. 제 돈을 새로 넣는 건 아니니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고, 아이 입장에서는 자기 돈이 자기 자산으로 쌓이는 구조가 됩니다.

 

다만 여기엔 챙겨야 할 게 있어요. 용돈이라도 그 돈으로 주식을 사면 증여로 봅니다. 통장에 그냥 두는 것과 세법상 취급이 달라요. 공제 한도 안이라 세금은 안 나오지만, 금액이 쌓이면 신고 이력을 남겨두는 게 안전합니다. 이 부분은 앞서 증여세 글에서 따로 정리해뒀어요.

 

배당이 얼마 들어왔는지, 몇 주가 됐는지, 평가손익은 어떻게 변했는지 매달 기록하겠습니다.

8,600원으로 시작했어요. 이 숫자가 1년 뒤, 5년 뒤에 어떻게 변해 있을지가 이 기록의 전부입니다.


이 글은 개인의 투자 기록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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