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리옹–니스, 이 3도시를 한 번에 묶어 돌 때 핵심은 기차·항공·버스 조합과 좌석/동선 선택이에요. 아래는 실제로 다녀오며 메모한 포인트들을 깔끔히 정리했어요. 기차 좌석 선택 요령, 추천 좌석 포지션(방향/층/창가), OUIGO 외곽역 주의, 그리고 하루 동선 샘플까지 한 번에 담았어요. 🚄✈️🚌
🚆 기차 핵심 요약 (TGV/OUIGO/TER)
- 파리 ↔ 리옹 (TGV): 약 2h / 도심↔도심 / 가장 무난한 황금 루트
- 파리 ↔ 니스 (TGV): 약 5h45m / 남프랑스 해안 풍경 / 느긋여행
- 리옹 ↔ 니스 (TGV/TER): 4h30m(TGV) ~ 5h30m(TER) / 시간 vs 가격
💡 예매 타이밍: 보통 2~3개월 전 오픈 구간에서 최저가가 가장 잘 보입니다(SNCF Connect/Trainline/Omio). 성수기는 더 서두르세요.
🪑 좌석 선택 가이드 (진짜 체감 차이 큼)
- 창가 vs 통로: 풍경/수면은 창가, 이동/화장실/짐 확인은 통로가 편해요.
- 2층(Upper Deck) vs 1층: 2층이 뷰가 확실히 좋아요(특히 니스 구간).
- 진행 방향: 역에서 진행 방향 좌석을 고르면 멀미/피로감↓ (앱 좌석도면 참고).
- 1+2 배열의 ‘싱글 시트’: 혼행·업무 시 최고. 소음↓, 사생활↑.
- Quiet Coach(조용칸): 통화/소음 적어 수면이나 아이 낮잠에 좋아요.
※ TGV Duplex(2층 열차)는 호차·편성에 따라 좌석 번호가 다릅니다. 예매 과정의 Seat map/plan에서 Upper/Window/Forward-facing을 선택하세요. (OUIGO는 좌석 지정이 제한/유료인 경우가 있으니 옵션 확인)
🌊 노선별 추천 포지션 (좌/우 창가 방향 팁)
구간 | 추천층 | 창가 위치 | 이유/메모 |
---|---|---|---|
파리→니스 | 2층 | 진행 방향 우측 권장 | 해안 접근 구간에서 지중해 뷰 포착 확률↑ |
니스→파리 | 2층 | 진행 방향 좌측 권장 | 복귀 방향에서 바다/해안선이 반대편으로 이동 |
파리↔리옹 | 2층 | 좌/우 큰 차이 없음 | 평야 구간 많아 방향보단 조용칸/싱글시트 추천 |
리옹↔니스 | 2층 | 우측 선호(남하 시), 좌측(북상 시) | 산·해안 뷰 섞임. 날씨 맑을수록 2층 메리트↑ |
📦 수하물 & 보관 팁
- 큰 캐리어: 출입문 근처 대형 랙, 와이어 자물쇠로 손잡이 고정하면 안심.
- 기내 가방/귀중품: 좌석 상부 선반 또는 무릎·발밑. 노트북/카메라는 항상 시야 내.
- 역 보관: “Consigne/Left Luggage” 이용. 파리 리옹역/니스 빌/리옹 파르디외에 유료 보관소가 흔함.
🛫 항공·🚌 버스, 언제 섞을까?
- 항공(파리↔니스/리옹): 비행 1h30m 전후지만 공항 이동+보안 합치면 3~4h. 특가일 때만 메리트 큼.
- 버스(FlixBus/BlaBlaBus): 가격 최저. 야간 버스로 숙박비 절약 가능(목베개·얇은 담요·이어플러그 필수).
🗓️ 하루 동선 샘플 (실패 없는 현실 버전)
샘플 A) 파리→리옹 ‘당일치기 맛보기’ (TGV 기준)
- 07:30 파리 숙소 출발 → Gare de Lyon 30분 전 도착(플랫폼 늦게 뜸)
- 08:20 TGV 탑승(2층 창가). 간식/물 준비, 귀중품은 손에
- 10:20 리옹 파르디외 도착 → Vieux Lyon으로 트램/메트로
- 10:50~15:30 구시가지·푸니쿨라 타고 푸르비에르 대성당·소시송/뇌냉 맛집
- 16:30 파르디외 복귀, 기념품·보숑 예약자 저녁
- 19:00 리옹 출발 TGV → 21:00 파리 귀환
✍️ 팁: 돌아오는 편은 러시아워 전후 피크를 피하면 한결 여유.
샘플 B) 리옹→니스 ‘해안 풍경 즐기기’ (TGV 또는 TER)
- 09:00 리옹 출발(2층 창가, 진행방향 확인)
- ~13:30 니스 빌 도착 → 트램으로 Place Masséna 이동
- 오후 해변 산책·구시가지(살레야 시장) → 저녁엔 Colline du Château 야경
- 다음날 모나코/앙티브 당일권 고려(TER로 짧게 이동)
✍️ 팁: TER로 모나코/앙티브 왕복 시, 피크 시간엔 서서 가는 인파 발생. 한 박자 빠르거나 늦게 움직이기.
샘플 C) 파리→니스 ‘하루 이동 + 반나절 힐링’ (TGV)
- 07:00 리옹역 출발 전 간단 조식·커피 테이크아웃
- 07:40 TGV 탑승(2층 우측 창가 추천), 이어플러그·눈가리개 챙김
- ~13:30 니스 빌 도착, 호텔 짐만 맡기고 가벼운 복장으로 해변
- 오후 바닷가 휴식 → 저녁엔 프롬나드 데 장글레 산책
✍️ 팁: 장거리 뒤엔 빡센 일정 금지. 반나절은 쉬어야 다음날 컨디션 유지.
🧭 OUIGO(저가형 TGV) 이용 주의
- 외곽역 출도착: 파리 Marne-la-Vallée Chessy 등. 도심 접근시간/요금 추가 계산.
- 짐 규정 타이트: 규격·개수 초과 시 현장 추가요금.
- 좌석 지정 옵션 유료/제한. 가능하면 Standard TGV와 가격·시간 비교.
📱 예약 & 운영 체크리스트
- 앱: SNCF Connect / Trainline / Omio (모바일 QR 티켓 저장)
- 환승 여유: 최소 20~30분(지연·파업 변수 감안)
- 보상: 지연 시 G30/G60 등 환급 규정 확인(운영사별 상이)
- 출구: 역마다 출구가 많아요. 구글맵 장소 후기에 “가까운 출구 번호”가 종종 공유됨
🧒 가족/접근성/에티켓
- 유모차/휠체어: Step-free 표기·엘리베이터 확인. 대합실 리프트/헬프데스크 활용.
- 에티켓: 통화·통행은 낮은 목소리, 통로 막지 않기, Quiet Coach 규정 준수.
- 안전: 대합실·문 옆 랙에서 캐리어 자물쇠, 플랫폼 노란선 밖 대기.
📊 빠른 비교 표 (업데이트 버전)
구간 | 권장 수단 | 도어투도어 체감 | 예산 감각(참고) | 한줄 총평 |
---|---|---|---|---|
파리↔리옹 | TGV | ~2.5h | 사전 €25~€60 | 가장 안정적. 당일 비싸니 미리 |
파리↔니스 | TGV / 항공 | TGV ~6h / 항공 ~3~4h | TGV 사전 €35~€90 / 항공 €40~€100+수하물 | 경치=기차, 촉박=항공. 둘 다 장단 확실 |
리옹↔니스 | TGV / TER | ~4.5h / ~5.5h | TGV €30~€70 / TER 저렴 | 시간= TGV, 가성비= TER |
야간 이동 | 버스 | ~7~13h | €15~€50 | 초저가+숙박절약, 피로도는 각오 |
※ 시간·요금은 시즌/환율/운영사 정책에 따라 변동. 예매 시 최신 정보 확인이 정답.
❌ 흔한 실수 (피하면 여행 퀄리티↑)
- TGV를 당일에 사서 요금 폭탄
- OUIGO 외곽역 도착 후 도심 연결 시간·비용 누락
- 항공 특가만 보고 수하물/공항 이동 비용 계산 안 함
- 장거리 후 빡센 일정 배치 → 체력 고갈
- 대형 캐리어를 좌석 복도에 방치 → 분실/불편/주의 받음
✅ 결론: 좌석·동선·타이밍이 전부
프랑스 도시간 이동의 정석은 미리 예매한 TGV입니다. 거기에 2층·창가·진행방향을 더하면 만족도가 한 단계 올라가요. 일정이 빡빡하면 항공을, 예산을 아끼려면 야간 버스를 섞으세요. 그리고 언제나 출발역·출구번호·막차시간만 챙기면 난이도가 확 낮아집니다. 즐거운 프랑스 여행, 이동부터 깔끔하게 시작해요. 🇫🇷